매일신문

예천 폭우 피해 실종자 2명 어디에...16일째 수색

체력회복과 재정비 위해 수색 인력과 장비 최소한 배치

예천군 벌방리에서 과학수사대가 산사태 실종자를 찾기 위해 탐지견을 이용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예천군 벌방리에서 과학수사대가 산사태 실종자를 찾기 위해 탐지견을 이용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경북 예천에서 집중호우로 실종된 주민 2명의 수색을 16일째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구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30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인력 56명, 보트 3대, 헬기 2대, 중장비 17대, 드론 11대, 구조견 1마리 등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군과 경찰은 인력 및 장비 투입 수색을 잠시 중단하고 다음날인 31일부터 수색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경북에서는 총 25명(예천 15명, 영주 4명, 봉화 4명, 문경 2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2명은 지난 15일 새벽 폭우와 산사태로 예천 감천면 벌방리에서 실종된 주민 A씨(69)와 B씨(여·62)이다. 이들은 이 사고로 매몰되거나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된다.

수색 당국은 벌방교~간방교에 소방 3명과 간방교~삼강교에 소방 8명, 보트 1대를 투입해 실종자 의심지역을 위주로 포인트 수변수색을 진행한다. 미호교 하부에서도 굴삭기 2대를 이용해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신내성천교~상주보에는 인력 10명, 보트 2대가 투입돼 수상수색을 하고 드론 11대는 내성천 일대를 돌며 헬기 2대와 항공수색을 한다.

실종자 2명이 발생한 감천면 벌방리 마을에는 인력 35명, 구조견 1두, 중장비 15대가 투입된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전날 석관천, 내성천 전구간(총 49km) 수변수색 완료했고 이날은 수색 인력들의 체력회복과 재정비를 위해 최소한으로 운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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