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재해대책위원장인 정희용 의원(고령성주칠곡)이 전국 곳곳의 수해현장에서 소매를 걷어붙이고 봉사에 매진하고 있다.
TK(대구경북) 출신 초선의 정 의원은 지난 15일부터 30일까지 보름 동안 6차례 봉사 활동에 참여했고, 5차례 현장을 방문했다.
봉사 활동은 경북 예천(21일)·문경(22일), 충북 청주(24일), 전북 익산(25일), 충남 청양(26일), 경북 영주(29일)에서 이뤄졌다. 현장 방문은 충북 괴산 및 경북 예천(15, 16일), 충남 공주·청양 및 충북 청주(17일), 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18일), 서울 대심도 빗물터널(19일) 등이었다.
이 기간 총 이동거리는 약 4천300㎞로, 서울~부산을 5번 이상 왕복한 셈이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정희용 의원이 전국 재해현장을 하나도 빠트리지 않고 일일이 찾아다니고 있다. 당내 봉사 활동 전체를 컨트롤하며 인력을 동원하고 있는데 이를 치밀하게 계획하고 현장을 꼼꼼히 확인해 혹시 모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며 "궂은일을 묵묵히 성실하게 해주고 있어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다른 의원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는 게 윤 원내대표의 설명이다.
정 의원은 21대 국회 출범 직후인 2020년 8월부터 당 재해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30여 차례 이상 봉사 활동과 현장 방문을 통해 재해를 당한 전국의 주민들을 만났다.
특히 봉사 활동의 제1원칙으로 '진정성'을 강조하며 현장에서 국회의원 신분을 드러내지 않아 나중에 이를 알게 된 주민들이 깜짝 놀라 감사를 표하는 일이 잦다는 후문이다.
재해 관련 입법 활동도 두드러진다. 지난해 8월과 12월 각각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개정안과 산림재난방지법을 대표 발의했다.
정 의원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아픔에 공감하고 상처를 감싸 안는 게 정치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 또 재해현장에서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한 후 이를 정책에 반영해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재난에 과도할 만큼 대응하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당 재해대책위원장으로서 성실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