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7월 31일~8월 6일] 이번주 대구 전시 모아보기

임지혜, 풍경의 겨울, 2022, 캔버스에 종이보드, 신문 콜라주, 200×160cm
임지혜, 풍경의 겨울, 2022, 캔버스에 종이보드, 신문 콜라주, 200×160cm

◆달천예술창작공간-대구예술발전소 교류전(7월 28일~8월 20일)

달천예술창작공간과 대구예술발전소 레지던시 입주 작가들의 교류전 '=(equal·이꼬르)'가 오는 8월 20일까지 양 기관에서 열리고 있다.

'='라는 전시명은 양 기관 작가들에게 주어진 조건과 환경은 제각기 다르지만 작가들이 추구하는 예술적 가치와 작품활동에 대한 열정의 크기는 모두 동일하며, 대구 내 레지던시에서 활동하는 작가로서 예술적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모습이 닮아있음을 의미한다.

입주작가 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협업 전시를 통해 새로운 창작 영역의 실현을 도모하고자 진행되는 이번 교류전에는 평면, 설치, 미디어, 조각, 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에는 기조, 배지오, 임지혜, 전수현, 최영지, 최종열 등 달천예술창작공간 제3기 입주작가 6명과 미소, 박지수, 신선우, 원선금, 이혁, 이혜진, 정은아, 홍보미 등 대구예술발전소 입주작가 8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저마다 가진 예술적 세계관을 작품을 통해 창의적으로 구현하고, 장르 간 경계를 허무는 다양하고 도전적인 전시를 선보인다. 053-668-4253.

장성용 작
장성용 작

◆주노아트갤러리, 장성용 도예전(7월 31일~8월 20일)

가창 아트도서관 내 주노아트갤러리에서 장성용 도예가의 '조선백자의 현대적 재해석展-Ⅱ'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2008년 '조선시대 백자에 나타난 미의식 연구'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15년째 백자 제작에 집중해온 장성용 계명문화대 교수의 작품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장 교수는 "청자가 칼의 예술이라면 백자는 붓의 예술이다. 백자의 담백한 맛은 솜털처럼 부드러운 붓을 닮았기 때문"이라며 "설백자와 회백자, 청백자 할 것 없이 모든 백자는 오래 보아도 싫증이 없고 고아하며 기품이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장 교수는 이번 전시회를 포함해 개인전을 13차례 연 바 있으며, 대구미술인상과 대구공예대전 대상 등을 수상했다.

◆환갤러리, 이상헌 개인전(8월 1일~12일)

환갤러리(대구 중구 명륜로26길 5)가 이상헌 개인전 '어린 왕자의 귀환'을 선보이고 있다.

작가는 순수한 꿈을 찾아가는 어린 왕자의 모습을 나무 조각 작품으로 표현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나무로 제작된 다양한 크기의 조각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키가 큰 어린 왕자는 때로는 상처를 받고 힘듦을 겪는 현대인의 모습을 대변한다.

작가는 작업 노트를 통해 "비록 우리는 그의 존재를 잊고 있지만 그는 때론 친구의 모습으로 때론 아버지의 모습으로 나타나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나는 이제는 '어른이 된 어린 왕자'의 이야기를 통해서, 많은 상처를 받으나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으로 그를 이야기 하고 싶다. 나의 손으로 다시 탄생한 그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상처 받은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053-710-5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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