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MMM] X가 MZ에게…이제 갓생말고 '겟(GET)생'~

갓생살기…스스로 옭아매는 것?
진정한 행복 위한 휴식도 필요

명상으로 휴식을 취하는 이연정 기자.
명상으로 휴식을 취하는 이연정 기자.

MMM 첫 장기 프로젝트, '1달간 갓생살기'를 하는 동안 주변에서 꽤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그러던 어느 날 X세대에게 찐 조언을 받았다. X세대는 "갓생은 그런 것이 아닌 것 같다"라며 진정한 갓생의 의미를 알려줬는데…X의 조언을 듣고 좀 더 훌륭한 갓생을 살아보자.

X가 MZ에게

MZ들아. 요즘 사회가 "어렵다 어렵다" 하잖아. 어느 세대, 누구에게나 어려움은 분명히 있지만, 요즘 너희 MZ들을 보면 '정말 치열하게 산다'는 생각이 저절로 떠올라.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면 대견스럽고 기특한 마음도 들지만, '저렇게까지 치열하게 살지 않으면 안되는 세대구나'라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 때가 정말 많아.

그렇게 열심히 살고 있는 너희지만 '갓생살기'라는 목표 아래 스스로를 더 옭아맨다는 생각도 들어. 더 열심히, 잘 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부정하고 싶은 것은 아니야. 대신 우리 갓생살기를 좀 다르게 보는 거지.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좀 더 편하게 살아도 될 것 같다"는 거야. 나를 옥죄는 갓생살기보다는 나를 편하게 해주는, 진정한 행복을 위한 '나'만의 갓생살기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런 의미에서 요즘은 갓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겟생'이라고 하더라. '갓생'에서 충분한 휴식까지 '겟'(GET)한다는 의미지. 갓생과 더불어 떠오른 인기 키워드가 '번아웃'이야. 분명 생산적인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한 너희들이지만 그게 너희를 옥죄게 한 셈이지.

그러니 많은 일을 하는 것도 좋지만, 나의 진정한 행복을 위한 일을 우선시하고 너희의 몸과 마음이 지치지 않도록 편안하게 해주는 휴식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게 진짜 롱런할 수 있는 비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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