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사망한 후 보험금을 두고 다투다 친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가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1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30대)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1일 오후 4시 15분쯤 수원시 영통구 소재 부친이 거주하는 주거지에서 모친 사망 보험금 수령자가 동생 B씨(30대)로 된 것에 대해 항의하고자 찾아갔다가 B씨의 가슴 부위에 흉기로 한 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
이를 목격한 부친은 B씨를 데리고 곧장 병원으로 데려갔고, A씨는 달아나 자신이 살고 있던 서울지역 거주지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부친과 함께 거주하던 중에 A씨가 찾아와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친척이 A씨의 범행 사실을 경찰에 알렸고, 경찰은 전날 서울 지역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1억원대 웃도는 친모의 사망보험금 문제로 다투다 그랬다"며 "수령자가 동생 명의로 돼있어 이를 두고 의논하고자 당시 부친 집에 찾아갔던 것"이라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보험금은 1억원이 조금 안 된다"며 "A씨에 대해 늦어도 내일 아침까지 영장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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