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연 이틀 1위 잡아…삼성, LG 누르고 2연승

선발 백정현 호투와 이재현 결승포, LG에 6대3 승
7연승 중이던 LG, 4일(4대5 패)과 5일 삼성에 연패

삼성 라이온즈의 이재현이 5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출전, 4회말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린 뒤 덕아웃으로 들어오며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삼성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이재현이 5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출전, 4회말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린 뒤 덕아웃으로 들어오며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삼성 제공

이틀 연속 선두를 꺾었다. 2023시즌 프로야구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가 대구 홈에서 선두 LG 트윈스를 연 이틀 잡아내며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삼성은 5일 LG와의 주말 3연전 중 2차전에서 6대3으로 이겼다. 선발 백정현 퀄리티 스타트(선발 투수의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하며 승리의 발판을 놓았고 이재현이 결승 홈런을 날렸다.

삼성의 후반기 기세가 매섭다. 아직은 최하위지만 뜨거운 타격감과 비교적 안정적인 선발 투수진을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불펜이 약한 게 흠이지만 경기 후반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타선의 힘으로 극복하고 있다. 전날 5대4로 역전승을 거두며 LG의 8연승을 저지하기도 했다.

삼성은 5일에도 선두 LG를 눌렀다. 7연승을 달리던 LG는 삼성에 연 이틀 패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이날 9위 키움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에 3대4로 패하면서 삼성과의 승차는 0이 됐다. 승률에서 삼성이 뒤져 10위다. 이젠 꼴찌 탈출도 눈앞이다.

삼성 라이온즈의 백정현이 5일 대구 홈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역투하고 있다. 삼성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백정현이 5일 대구 홈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역투하고 있다. 삼성 제공

이날 삼성 선발 백정현은 6이닝 7피안타 3실점(1자책점)으로 시즌 6승을 거뒀다. 지난 5월 12일 LG전에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는데 이날도 호투, LG전에 강하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불펜도 거들었다. 우규밍과 이재익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았고 9회 등판한 마무리 오승환도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5세이브를 챙겼다.

이날 선취점은 LG의 몫. 1회초 홍창기가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이어진 2사 2루 기회에서 백정현이 오스틴 딘과 오지환에게 적시타를 맞아 2실점했다. 1회말 삼성은 김현준(2안타)의 3루타에 이어 김성윤(2안타 1타점)의 외야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격했다.

삼성은 3회말 승부를 뒤집었다. 김현준과 김성윤의 안타로 잡은 1사 1, 2루 기회에서 구자욱(2안타 1타점)이 2루타를 날려 2대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류지혁(3안타 2타점)의 외야 희생 플라이로 3대2로 역전했다. 4회초 백정현이 오스틴에게 솔로 홈런을 내줘 3대3 동점이 됐다.

4회말 삼성이 다시 앞서나갔다. 이재현(2안타 1타점)이 왼쪽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타격 타이밍이 조금 빨라 3루쪽 파울이 되나 싶었으나 스윙하며 왼손을 평소보다 일찍 놓아 덜 잡아당기는 효과를 거두려던 게 성공했다.

5회말엔 추가 득점을 올렸다. 김성윤, 구자욱의 안타에다 강민호의 외야 플라이를 더해 1사 1, 3루 기회를 잡은 뒤 류지혁이 적시타를 터뜨려 1점을 보탰다. 이어진 1, 3루 기회에선 '더블 스틸'에 성공, 구자욱이 홈을 밟으며 6대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LG 선발 최원태는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LG 이적 후 첫 등판인 7월 30일 두산 베어스전에선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이날 두 번째 등판에서 삼성에게 덜미를 잡혔다.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5일 대구 홈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마운드에 모여 마무리 오승환(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삼성 제공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5일 대구 홈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마운드에 모여 마무리 오승환(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삼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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