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1경기째 안타 친 김하성, 1타석 만에 빠진 최지만

한솥밥 코리안 메이저리거 희비…MLB 샌디에이고 8회 7득점 뒤집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 연합뉴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11경기 연속 안타를 쳤고, 한솥밥을 먹게 된 최지만은 선발 출전했으나 두 번째 타석에서 교체됐다.

김하성은 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엔젤레스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최지만도 이틀 연속 김하성과 함께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7번 지명 타자가 최지만의 몫이었다.

김하성은 경기를 끝까지 뛰며 11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볼넷을 하나 얻어 모두 두 번 출루하면서 13경기 연속 한 경기 2출루 이상 기록도 세웠다. 종전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장 기록은 추신수의 10경기. 김하성이 매 경기 기록을 새로 쓰는 셈이다. 하지만 최지만은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뒤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개럿 쿠퍼로 교체됐다.

1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3회 2사 때 중전 안타를 때렸다. 지난달 2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 이후 11경기 연속 안타. 6회에 1루수 뜬공으로 아웃된 김하성은 8회 1사 1루 때 볼넷을 골라 이날 두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1대3으로 뒤지던 샌디에이고는 8회말 김하성과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볼넷 등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후안 소토의 땅볼 타구를 잡은 다저스의 2루수 키케 에르난데스가 1루에 악송구, 김하성 등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1사 2, 3루 기회에서 매니 마차도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승부를 뒤집었다.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탰다. 안타와 볼넷이 이어지며 계속된 2사 만루 기회 때는 트렌트 그리샴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8대3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 한 번 더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 선발 블레이크 스넬(5이닝 4피안타 8탈삼진 4볼넷 3실점)은 타선이 8회 폭발하면서 패전의 멍에를 쓰지 않았다.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한 김하성의 타율은 0.286로 조금 내려갔다. 최지만의 타율은 0.200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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