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라이온즈파크 살인예고 글 외국IP로 작성…게시자 추적 중

5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5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흉기 난동' 예고에 대비해 출동한 경찰특공대원들이 순찰을 하고 있다. 이날 오후 KBO 애플리케이션에 흉기 난동을 예고하는 글이 게재됐다는 시민 신고를 확인한 대구경찰청은 경찰관을 긴급 배치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칼부림을 예고하는 글을 추적하고 있는 경찰이 해당 글은 외국 IP 주소로 작성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거듭 밝혔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3시 39분쯤 KBO 어플 '삼성-LG 경기 응원하기' 코너에는 흉기 난동을 예고하는 글이 올라왔다. 오후 5시쯤 이 글을 본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고 대구경찰청 사이버 수사대가 게시자 추적에 나섰다.

이 일로 갑작스레 야구장 내·외부로 경찰 병력이 증가하자 모처럼 주말을 맞아 야구 경기를 관람하러 간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경찰은 이날 예정된 경기를 앞두고도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오후 6시부터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홈팀인 삼성라이온즈와 원정팀 LG트윈스의 주말 두번째 경기가 펼쳐진다.

수성경찰서는 야구장 안팎으로 기동대, 형사, 경비, 정보, 지역경찰 등 100명을 투입하고 금속탐지기로 흉기 등을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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