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세계갤러리가 29일까지 여름 날의 작은 낙원을 주제로 한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에는 8명의 작가가 참여해 무더운 여름의 지친 일상에 쉼표를 찍을 시원한 파라다이스와 같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먼저 여름 바캉스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장소인 해변에서 영감을 받은 4명의 작가가 시시각각 모습을 달리하는 청량한 바다의 파라다이스를 상상하게 한다.
해변에서의 바캉스 이미지를 동화적으로 풀어낸 강수정 작가와 끝없는 바다의 풍경들을 수평적인 구도로 고요하게 펼쳐낸 권현경 작가, 상상과 현실이 공존하는 김승현 작가의 해변은 시원한 휴양지의 단란함과 여유를 전한다.
바다의 해초와 유기적인 생물들에 영감을 받은 황다영 작가의 '언더 더 씨'(Under the sea) 연작은 바다 속 미지의 세계를 다양한 형태와 질감으로 표현해 톡톡 튀는 감성으로 관람객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또다른 4명의 작가는 색다른 느낌으로 여름 낙원의 여유와 낭만을 보여준다.
여름의 일상적 이미지를 모티브로 삼은 이여름 작가는 투명한 아이스크림에 소소한 행복의 기억을 담아 한입의 달콤하고 시원한 추억을 선사한다. 키미작 작가는 휴가(vacation)와 스포츠(sports)를 동시에 즐기는 '스포츠케이션'(sportscation)을 주제로 생동감 있는 여름나기의 모습을 보여준다.
석난희 작가는 현실과 초현실의 모호한 경계 속 나만의 공간과 시간에 펼쳐지는 안락한 여름의 모습을, 냥송이 작가는 무더위를 해소하는 고양이들의 모습을 우화(寓話)로 담아낸다. 053-661-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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