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출신 성악가 4인이 뭉친 남성 성악 앙상블팀 '포징엔', 창단기념 연주회

8월 18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포징엔(좌측부터 이원종, 안혜찬, 안민수, 이기현). 프란츠클래식 제공.
포징엔(좌측부터 이원종, 안혜찬, 안민수, 이기현). 프란츠클래식 제공.

프란츠클래식이 포징엔의 창단 기념콘서트를 18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 무대 위에 올린다.

'포징엔(Vorsingen)'은 JTBC '팬텀싱어 4'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으며, 독일어로 '노래를 불러주다'라는 뜻이다. 특히 대구 출신의 성악가 ▷테너 안혜찬 ▷베이스바리톤 안민수 ▷베이스 이기현과 ▷테너 이원종으로 구성된 성악 앙상블 팀으로, 이들은 전통 성악, 영화음악, 크로스오버 곡 등 넓은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다.

테너 안혜찬은 경북대학교 예술대학을 졸업하고, 제18회 대구 국제 오페라축제 '마술피리' 타미노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파파로티 성악콩쿠르를 비롯해 다수 콩쿠르와 연주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았고, 올해 jtbc '팬텀싱어4'에 출연해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현재는 대구 시립합창단 상임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테너 이원종은 비엔나 시립음대에서 오페라과 석사과정을 마친 후 슬로베니아와 국내 다수의 콩쿠르에서 수상한 바 있다. 현재는 독일 플라우엔-츠비카우 극장의 솔리스트로 활동 하며 오페라, 오라토리오, 콘서트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베이스바리톤 안민수는 빈 시립음대 최우수 학사 졸업 및 동 대학 오페라 석사 과정까지 최우수 졸업했다. 특히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Sommerakademie' 오페라 프로젝트에서 유일한 한국인 주역으로 선발되어 다양한 작품활동을 펼쳤다. 또 동양인으로는 최초로 오스트리아 빈 시립음대의 강사로 발탁돼 활동하고 있다.

베이스 이기현은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 성악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뒤 런던 왕립음악 대학 석사과정을 전액 장학생으로서 수료했다. 성정음악콩쿠르, 파파로티 전국성악콩쿠르 등 국내외 다수 수상 경력도 가지고 있다.

이들은 로시니의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중 '험담은 산들바람',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 등 정통 클래식을 선보인다. 또 엔니오 모리코네의 '넬라판타지아', 'Se' 등의 영화 음악과 김효근의 '사랑의 꿈', 정환호의 '꽃피는 날' 등 한국 가곡도 펼친다.

이 때 바이올리니스트 송정민, 비올리스트 이정민, 첼리스트 이호찬, 피아니스트 박상욱 등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관람은 전석 6만원. 0507-1338-2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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