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옥스퍼드大 간 대구외고 학생들, 세계적 생리학자 데니스 노블 교수를 만나다

대구외고 1~2학년 학생 30명, 지난 2일 데니스 노블 교수 직강 참여
데니스 노블 교수 "유기체의 의지에 따라 인생은 얼마든지 달라진다"

대구외고 1~2학년 학생 30명이 지난 2일 영국 현지 옥스퍼드 대학 중강당에서 열린 데니스 노블 교수의 직강을 듣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외고 1~2학년 학생 30명이 지난 2일 영국 현지 옥스퍼드 대학 중강당에서 열린 데니스 노블 교수의 직강을 듣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외고 1~2학년 학생 30명이 지난 2일 영국 현지 옥스퍼드 대학 중강당에서 열린 데니스 노블 교수의 직강을 듣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외고 1~2학년 학생 30명이 지난 2일 영국 현지 옥스퍼드 대학 중강당에서 열린 데니스 노블 교수의 직강을 듣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외국어고등학교는 영국 해외문화체험활동을 떠난 1~2학년 학생 30명이 지난 2일 영국 현지 옥스퍼드 대학 중강당에서 열린 데니스 노블 교수의 직강에 참여했다고 7일 밝혔다.

생리학을 전공한 데니스 노블 교수는 올해를 비롯해 수차례 노벨상 수상 후보에 오른 세계적인 석학으로, 책 '이기적인 유전자'의 저자인 리처드 도킨스 교수와의 인간과 유전자의 관계에 대한 토론에서 완승을 거둔 학자로도 유명하다.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6일까지 일정으로 영국 현지 문화체험을 떠난 대구외고 학생들은 옥스퍼드 대학교 지식 공유 프로그램인 '보이스 프롬 옥스퍼드'의 대표 김성희 교수의 주선으로 데니스 노블 교수의 강연에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

데니스 노블 교수는 강연에서 자신은 가난한 재단사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그 상황을 극복하고 지금의 자리에 오르게 된 자신의 인생 여정을 이야기하며 "유전자가 인간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유기체 자체의 의지에 따라 인생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하며 학생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번 강연에 참석한 2학년 안나은 학생은 "교수님의 인생 스토리를 들으며 나의 미래를 결정하는 건 주변 환경이 아닌 나의 노력이라는 교훈을 배웠으며, 앞으로도 나의 목표를 위해 달려갈 용기를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혜정 대구외고 교장은 "세계적인 석학과의 만남이 학생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자양분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회를 이끌어가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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