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반갑다 새책] 인생 반전 레시피

이성동, 김승회 지음 / 호이테북스 펴냄

바야흐로 100세 시대가 도래했다. 예순, 칠순잔치는 이제 옛말이다. 요즘은 팔순잔치가 대세라는 말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이렇게나 긴 인생 여정에서 골든타임, 즉 가장 중요한 때이자 전성기는 언제일까?

이에 대한 답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아마 가장 많이 나오는 답은 20~30세대이지 않을까 예상한다. 그런데, 이 물음에 이 책의 저자들은 40대의 10년을 꼽는다. 그들은 ▷탁월과 평범, 성공과 실패, 부와 건강 등의 우열을 가리는 분기점 ▷인생의 환승역에서 새로운 꿈과 목표를 설정해야 하는 시간 ▷스펙을 더 갈고닦거나 새로운 스펙을 쌓아야 하는 시간 등을 이유로 꼽았다.

그런데, 저자들은 "40대가 인생의 전환점이다"면서도 "정작 불확실한 미래 앞에 서 있는 40대가 인생 반전을 가져오기는 힘든 것이 사실이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그런 불확실한 미래 앞에 서 있는 40대들을 위한 4가지 '인생 반전 레시피'를 제안한다.

먼저 1장은 '후회 없이 사는 나 되기'다. 많은 40대들이 하는 7대 후회가 무엇이고, 어떻게 후회 없이 살 수 있을지 알아본다. 2장은 '선택 잘하는 나 되기'다. 길흉화복은 선택에서 비롯되고, 징후를 읽는 안목, 통찰력을 높일 수 있는 법, 멘토의 지혜 빌리는 법 등을 소개한다.

3장에서는 '어느 한 분야에서 탁월한 나 되기'에 관한 설명이 펼쳐진다. ▷40대에 왜 그런 '나'가 돼야 하는지 ▷40대에 들어야 할 인생보험 ▷'탁월함'이 왜 인생 반전 레시피인지 등에 대해 알려주며, 심지어 동료 가수들이 왜 나훈아를 존경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까지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 4장은 '관계의 밀도가 높은 나 되기'다. 대체 '관계의 밀도'가 무엇인지, 왜 나를 죽여야 관계가 사는 것인지, 왜 시작은 '스펙'이지만 끝은 처세술이라는 것인지에 대해 저자들이 설명한다. 또 배우자, 자녀, 상사, 친구 등 주변 사람들과 관계의 밀도는 어떻게 높일 수 있는지도 말한다.

정답을 제시해주는 책은 아니지만, 조금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힌트는 엿볼 수 있을 것 이다. 248쪽, 1만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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