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신앙인은 과학과 신앙 사이에서 끊임없이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 이 책은 과학만능주의가 팽배한 현대사회에서 흔들리지 않고 어떻게 신앙세계를 지켜나가는 지에 대해 간결하고 명쾌하게 서술돼 있다. 과학만능주의가 주장하는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하면서, 동시에 그 주장의 한계를 지적하고, 과학 시대에도 여전히 신앙은 특별한 의미를 가짐을 역설하고 있다. 즉, 진리를 향한 인간 정신의 두 날개인 신앙과 과학을 통해 건강한 식별력을 가지고 세상을 더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지은이 김도현 신부는 카이스트에서 물리학으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신학 과정을 거쳐 가톨릭 사제 서품을 받은 국내 유일한 물리학자 신부이다. 이 책은 지은이의 전작 '과학과 신앙 사이'의 심화편이라고 할 수 있다. 232쪽,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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