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늘의 역사] 1974년 8월 15일 육영수 영부인 피격 절명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광복 29주년 기념식이 거행되던 서울 국립극장에서 조총련계 재일교포 문세광이 청중석 뒤쪽에서 뛰어나와 박정희 대통령을 향해 권총을 발사했다. 박대통령은 연단 뒤로 피신해 화를 면했지만 총탄은 단상에 앉아있던 영부인 육영수 여사의 머리에 명중해 육 여사는 절명했고 합창단의 한 여학생도 유탄에 맞아 숨졌다. 북한의 지령을 받은 것으로 밝혀진 범인 문세광은 사건 128일 만에 사형이 집행됐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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