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World No.1]<64>세계 최고가 슈퍼요트 ‘셰에라자드호’ 9천억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실질적 소유자로 알려져
6층 규모의 건물에 헬기장 2곳, 수영장·영화관 시설

블라디미르 푸틴이 실질적 소유자인 것으로 알려진 세계 최고 초호화 요트
블라디미르 푸틴이 실질적 소유자인 것으로 알려진 세계 최고 초호화 요트 '셰에라자드호'. 연합뉴스

세계 최고가 슈퍼요트의 주인이 바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라고 알려져 있다. 주인이 누구인지를 떠나, 이 요트의 가격은 1조원에 가까운 6억5천550만 유러(한화 약 9천억원)이다. 전 세계 전무후무한 최고급 요트인데, 6층 건물 규모에 헬기 착륙장 2곳과 수영장, 영화관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승무원 40명, 승객 18명이 적정 수용인원이다.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본격화된 직후 자국 내 서부 마리나 디 카라라항에 있던 이 세계 최고 초호화 슈퍼요트 '셰에라자드호'를 푸틴 대통령 소유로 보고, 압류 제재를 가했다. 당시 이탈리아 재무부는 성명을 통해 '셰에라자드호' 소유주가 러시아 정부의 유명 인사 및 유럽연합(EU)의 제재 대상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압류명령을 내렸다.

1천억원 안팎의 초호화 요트들은 전 세계 부호들 사이에서는 흔치 않게 볼 수 있다. 올해 3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요트쇼에는 이른바 '슈퍼 요트'로 불리는 최고가 요트 35척을 포함해 총 175척의 보트들이 전시됐다. 전시된 요트들 중에는 8천800만 유로(약 1천233억 원) 상당의 길이 68m 규모의 초대형 요트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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