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선발 평가전을 겸한 국내 최고 권위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아마추어 골프 대제전인 제30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가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대구컨트리클럽(경북 경산시 진량읍)에서 열린다.
송암재단이 주최하고 대한골프협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까지 코로나19 여파로 사흘간 열렸으나, 올해부터는 대구CC(중·동코스, 6천724m)에서 나흘간 72홀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으로 정상 운영된다.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대한골프협회 아마추어대회로 국가대표 남자 3명, 여자 3명, 상비군 남자 8명, 여자 9명 등 아마추어선수 180명이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특히 지난해 여자부 우승자인 김민솔(수성방통고2) 선수가 출전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입상자에게는 순은컵과 장학금 및 부상을 준다. 이 밖에 코스레코드, 홀인원 기록자에게도 특별상을 준다.
송암배 대회는 대구C.C를 탄생시킨 고(故) 송암 우제봉(전 대구C.C 명예회장) 선생의 한국골프계 발전과 골프 보급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1994년부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를 창설해 대구컨트리클럽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
이 대회는 국내 아마추어 대회 중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한국 유망주들의 스타 등용문이라 할 수 있다.
그동안 LPGA 한국인 투어 최다승 기록(통산 25승)을 가진 박세리를 비롯해 세계 최초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 기록한 박인비, 고진영, 김미현, 박성현, 유소연, 김효주, PGA 안병훈, 노승열, 김시우, 배상문, KPGA 김대현, 서요섭 등 최정상급 선수들이 이 대회를 거쳐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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