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은 1976년 세계 최초로 혼성 교도소 '솔렌투나'를 설립하는 등 개방적인 교정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시설이 얼마나 좋았으면, 고(故)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2005년 재판을 기다리며 자신을 '스웨덴 감옥으로 후송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 교도소는 웨이트 운동을 마친 수감자가 최신식 기구가 갖춰진 주방에서 마음껏 요리를 할 수 있고, 휴게실에서 텔레비전을 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마약이나 음주운전 등 경범죄로 수감되는 사람들은 보안 등급이 가장 낮은 3등급 교도소에 머물게 된다. 이곳은 창살이 없을 뿐더러 경보시스템도 허술해 탈옥도 어렵지 않은 구조를 갖고 있다. 밤 9시부터 오전 8시까지만 문을 잠글 뿐이며 나머지 시간에는 모든 재소자들에게 열려있다.
국민 범죄율이 매우 낮은 북유럽의 대표적 복지국가 스웨덴의 재소자는 해마다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폐쇄하는 교도소가 속출하고 있다. 게다가 스웨덴 법원은 경범죄에 대해서는 실형보다 집행유예를 선고하고 있다. 반면 이웃나라 노르웨이는 범죄자들을 수용할 시설이 모자라 스웨덴 정부에 교도소를 임대해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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