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최첨단 문명의 이기가 악용되면서, 눈살을 지푸리게 하고 있다. 이달 들어 미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무인택시가 애정행각의 전용 공간으로 변질되고 있는 것.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24시간 무인 택시(로보택시)에서 성관계를 가졌다는 이용자 4명의 인터뷰가 15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샌프란시스코 스탠더드를 통해 전해졌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한 20대 여성은 "최근 심야에 처음 탄 로보택시에서 성관계를 즐겼다"고 말했으며, 또다른 30대 남성은 "내가 선구자며, 로보택시에서 성관계를 3번 가졌다"며 "로보택시에서 성관계가 점점 자연스러워지고 스릴도 있다"고 자랑했다.
2019년에는 자율주행 장치인 오토파일럿을 이용해 이동하는 테슬라에서 성관계를 갖는 한 커플의 영상이 퍼지기도 했다. 당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에 해당 영상을 공유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GM의 자율주행차인 '크루즈'와 구글의 '웨이모'는 2022년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 야간에만 로보택시를 운행해오다, 이달 10일부터 24시간 운행 허가를 획득했다. '크루즈'는 밤에는 300대, 낮에는 100대의 차량을, '웨이모'는 250대를 운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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