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TV 세계의 명화 '페인티드 베일'이 19일 오후 10시 35분에 방송된다.
1920년대 중국을 배경으로 영국인 부부 월터와 키티가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영국 런던의 사교모임과 댄스파티를 즐기는 도도한 아가씨 키티(나오미 왓츠 분)와 파티에서 그녀에게 반해버린 세균학자 월터(에드워드 노튼 분). 월터가 키티에게 청혼을 하자 키티는 자신을 숨막히게 하는 엄마의 그늘에서 벗어나고자 청혼을 받아들인다.
부부는 세균학자인 월터의 연구 일정으로 결혼 후 중국 상해로 건너간다. 연구에만 집중하는 월터에게 불만을 가진 키티는 사교 모임에서 만난 유부남인 고위급 외교관과 외도에 빠진다. 사실을 알고 배신감에 사로잡힌 월터는 키티에게 자신과 함께 콜레라가 창궐하고 있는 중국 내륙지방 메이탄푸로 함께 가든지, 간통혐의로 이혼을 당하든지 양자택일을 하라고 협박한다.
여자는 현실을 벗어날 대상으로 남자를 선택했고 남자는 여자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모른 척하며 결혼생활을 시작한다. 사랑 없는 결혼, 불륜과 배신과 같은 굴곡진 삶을 거치며 독립된 하나의 주체로 당당히 세상을 살아가는 여인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
이 영화는 '달과 6펜스', '인간의 굴레'의 작가 서머셋 몸의 장편소설 '인생의 베일'을 원작으로 그동안 세 차례나 영화화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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