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출신의 근대화가 이인성(1912~1950)의 작품의 대표작을 활용한 '이인성 아트상품전'이 대백프라자 3층 특별전시장에서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한국 근대미술을 대표하며 천재화가로 불리는 이인성은 다양한 소재와 색채, 양식과 기법을 모색하고 수용하며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형성한 화가로 평가받고 있다. 향토적인 소재로 제작된 다양한 작품은 일제 강점기 조선미술전람회는 물론 일본의 다양한 전람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1950년 한국전쟁 중 불의의 사고로 요절하기 전까지 그는 '가을 어느날', '경주의 산곡에서', '해당화' 등의 대작들을 남겼다.
이번 특별전에는 이인성기념사업회와 지역 기업이 협업해 제작한 복제화, 판화, 의류, 에코백, 디퓨저, 쿠션, 도자기 등 아트상품 50여 종, 100여 점이 소개된다.
그의 예술철학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도서와 함께 원화 질감과 동일하게 재현된 대형 복제화 50여 점도 전시된다.
이채원 기념사업회장은 "예술과 신기술이 협업해 만든 새로운 문화상품을 통해 대중들이 지역 미술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예술 소비를 확산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더불어 내년 개관을 준비 중인 '이인성 아르스 기념관'도 이번 특별전을 통해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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