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반갑다 새책] 사랑은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다

김달 지음/빅피시 펴냄

김달 지음/빅피시 펴냄
김달 지음/빅피시 펴냄

최근 방송인 주우재가 한 TV 프로그램에 나와 뱉은 말이 SNS 상에서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20대 때는 10개 중에 하나 맞으면 '고'였지만 30대 중반 넘어가니까 10개 중에 하나 아니면 뒷걸음질을 하게 된다"

그렇다. 많은 이가 연애와 사랑을 원하지만, 원하는 짝을 만나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설령 상대가 마음에 들었다고 해도 그 사람도 나를 좋아하게 되는 일은 쉽지 않다. 그래서 사랑은 기적이다.

숱한 마음과 마음의 사이에서 상처도 불가피하다.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고 집으로 돌아온 날, 도리어 마음이 복잡해질 때. 사람들과 여러 이야기를 하고 돌아와 혼자 남은 시간, '그때 이렇게 말할걸'하고 후회할 때. 우리는 좋아하는 사람의 사소한 말 한마디에 마음이 무너지기도, 무신경한 태도에 일상이 엉망이 되기도 한다.

사랑이 어려운 이들을 위한 콘텐츠도 많이 생겨나면서 온라인상에는 온갖 연애‧사랑 고민 상담이 주를 이룬다. 차마 친구나 가족에게 털어놓지 못한 고백을 커뮤니티나 유튜브 크리에이터에게 털어놓고 그에 대한 해법을 들으며 위로받고 또 다시 나아갈 힘을 얻는 게 요즘 세상의 사랑 공부법이다.

연애가, 사랑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이미 세 권의 책을 베스트셀러로 만든 작가이자 8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크리에이터 김달 작가의 신작이다. 김달 작가가 약 7년 간의 상담 중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고민했던 문제들만 골라내 책에 담아냈다. 만남과 이별, 오해와 이해, 갈등과 해결, 신뢰와 성장. 누구나 궁금해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현실적인 해답을 만나볼 수 있다.

책은 모두 5부로 구성됐다. 1부는 누군가의 마음을 얻는 법을, 2부는 상대방의 진심을 읽고 상황을 파악하는 능력을 기르는 법을, 3부는 진짜 괜찮은 사람을 가려낼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어 4부에서는 무기력감이나 우울, 자책 등 감정의 홍수 속에서 자신을 단단하게 지키는 법을, 5부에서는 커리어에 대한 고민이나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답을 말한다.

길게 힘들지 말고 오래 사랑할 것. 80만 명의 열렬한 지지를 얻은 단 하나의 관계 바이블이다. 266쪽,1만6천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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