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근대역사관 ‘광복을 꿈꾼 청년들’ 기획전, 광복절에 관람객 1만명 돌파

전시 11월 5일까지

대구근대역사관 특별기획전
대구근대역사관 특별기획전 '광복을 꿈꾼 청년들'에 1만번째로 입장한 강종민 씨 가족이 대구근대역사관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근대역사관에서 진행 중인 2023년 특별기획전 대구지역 독립운동사 돋보기 '대구에서 만나자–1910년대 광복을 꿈꾼 청년들' 전시회 관람객이 지난 15일 광복절에 1만명을 돌파했다.

이번 전시는 무단통치시기인 1910년대 대구에서 결성된 독립운동 단체인 광복회를 주목해, 전시를 통해 대구가 만들어낸 광복회의 활동을 살펴보면서 독립운동사에서 대구가 갖는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기획됐다.

1만번째로 전시에 입장한 행운의 주인공은 강종민(46·달서구 월성동) 씨 가족이다. 딸 강지수 양이 1만번째로 전시실에 입장했다. 대구근대역사관은 1만번째 관람객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강 씨는 "광복절을 맞이해 아이들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어 광복과 관련된 대구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전시를 찾았다. 대구의 독립운동에 대한 역사를 새롭게 알게돼 기쁘고, 가족에게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11월 5일까지 이어진다. 대구근대역사관은 전시 연계 행사로 오는 25일 소설 '덕혜옹주', '잃어버린 집'을 쓴 권비영 작가 특강과 함께 대구시립예술단의 현악4중주 공연, 전시 해설 등을 진행한다.

신형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장은 "광복회는 대구 시민이라면 알아야 할 자랑스러운 역사다. 앞으로도 대구의 역사를 새롭게 바라보는 다양한 주제의 전시와 행사를 열어 시민들과 소통하고자 하니 많이 찾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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