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사건에 연루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검찰의 압박으로 허위 진술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국가권력 사유화하는 '국폭'은 조폭 그 이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권의 무능을 덮으려고 국가폭력 자행하는 윤석열 정권"이라며 "역사와 국민의 무서움을 곧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이화영, 쌍방울 김성태 통한 회유·압박에 검찰서 허위 자백'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했다. 이 전 지사가 지난달 12일 변호인 접견에서 검찰과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회유·압박으로 인해 허위 진술을 했다고 털어놨다는 내용이다.
이 전 부지사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그동안의 입장 일부를 번복하고 "쌍방울에 경기도지사 방북 추진을 요청했다", "당시 도지사였던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보고했다"는 등의 진술을 했는데, 이 전 부지사 변호인단은 이 진술 내용이 허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열린 이 전 부지사의 재판은 변호인의 중도 퇴정으로 1시간 만에 파행된 바 있다. 다음 재판은 오는 2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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