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무용, 펜싱, 영상 기술이 만나 예술을 만든다…피스트 : 여덟개의 순간

9월 5, 6일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피스트 : 여덟 개의 순간. 수성아트피아 제공.
피스트 : 여덟 개의 순간. 수성아트피아 제공.
김모든. 수성아트피아 제공.
김모든. 수성아트피아 제공.

수성아트피아가 2023 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유통협력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현대무용 '피스트: 여덟 개의 순간'을 다음 달 5~6일,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대극장 무대 위에 올린다.

'피스트: 여덟 개의 순간'은 현대무용 단체 '모든(MODEUN) 컴퍼니'의 스포츠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으로, 지난해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에도 공식 초청되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여기서 '피스트(PISTE)'는 펜싱 경기가 진행되는 지면을 뜻한다. 경쟁 사회 안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의 모습을 펜싱 시합장의 선수에 빗대어 표현하는 것이다. 펜싱과 춤의 공통된 운동성을 바탕으로, 영상 기술을 통해 '순간'을 지연, 반복, 분해하며 여러 몸의 순간들을 무대화한다.

또 이 공연은 지난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과기술융합지원에도 선정되었던 만큼, 공연 내에서 활용될 기술도 볼거리다. 실시간으로 무용수의 위치 정보를 수집하는 거리 센서, 움직임을 따라가는 트래킹 카메라, 그리고 이에 따라 상호작용적으로 변화하는 영상 연출은 실제 펜싱 경기를 영상케 한다.

이번 작품에는 '모든 투어 : 몸의 길목' 등 수많은 작품에 참여한 김모든 안무가를 중심으로 ▷김은주 ▷김재은 ▷류지수 ▷문경재 ▷이가영 등이 출연한다.

관람은 R석 2만원, S석 1만 5천원(초중고 학생 50% 할인). 8세 이상 입장 가능. 053-66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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