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 사동 사랑으로 부영6차 공공임대주택(이하 사동 부영6차 임대아파트) 임차인과 임대사업자 모두 분양전환을 위해 진행된 감정평가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분양전환이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경산시에 따르면 사동 부영6차 임대아파트(전용면적 84.9,82.4,79.1㎡) 1천174가구 분양전환을 앞두고 2개사 감정평가법인에서 실시한 감정평가에서 1억9천400만~2억1천900만원으로 나왔다.
시는 이같은 감정평가액을 지난달 26일 임차인과 임대사업자인 부영 측에 통보했다. 통상 감정평가일로부터 3개월 정도 후 분양전환 승인이 나면 1년 이내 계약체결을 한다.
이에 임차인들은 "금리인상 등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침체로 집값이 떨어진 상황에서 임대아파트 가치가 너무 높게 평가됐다"는 반응이다.

이 아파트 3기 임차인대표회 한 간부는 "2019년 10월 1차 분양전환(221가구) 당시 전환 금액이 1억6천220만~1억9천190만원으로, 이번 감정평가액이 4년 전에 비해 3천180만원~2천710만원 높게 평가됐다"면서 "준공 후 10년이 지나 노후화돼 감가상각과 지하주차장 누수 등 하자보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을 감안할 때 이번 감정평가액이 너무 비싸게 평가됐다"고 주장했다.
3기 임차인대표회는 임차인들을 대상으로 22일까지 재감정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해 재감정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임대사업자인 부영 측에서도 주변의 아파트 시세 등을 감안할 때 이번 감정평가액이 너무 저평가됐다며 경산시에 이의신청을 했고 재감정을 요구했다.
시는 부영 측에 감정평가액을 수용할 수 없는 구체적인 자료 등을 제시할 것을 요구하는 등 이의신청을 반려했다.
시 관계자는 "공공주택특별법에 따라 분양전환가격 산정을 위한 감정평가에 이의가 있을 경우 감정가격 통보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경우 재감정을 해야 한다"며 "임차인과 임대사업자 모두 감정평가액을 수용할 수 없다고 해 분양전환 일정이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사동 부영 6차임대아파트(총 1천395가구)는 2012년 12월부터 임대를 시작했고, 2019년 10월 221가구가 1차 조기분양 전환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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