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해외파 3명·대구FC 이진용 등…파리 올림픽 예선 명단 공개

변수 고려 26명 뽑…9월 3일 23명 최종 확정
권혁규, 이현주, 정상빈 등 해외파 3명도 명단에 포함
황선홍 감독 "파리 가는 첫 번째 길목, 3전 전승 목표"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겸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겸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가 9월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1차 예선 겸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 B조 경기에 대비해 올림픽 축구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예선 참가 엔트리는 23명이지만 부상 발생 등 변수를 고려해 26명으로 구성했다. 22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된 올림픽 대표팀은 28일 창원에서 소집, 9월 3일까지 훈련을 진행한 뒤 23명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올림픽 대표팀과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모두 지휘하는 이는 황선홍 감독. 그는 이번에 해외파와 K리그에서 뛰는 선수를 추려 뽑았다. 지난 6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활약한 선수까지 포함했다.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 중 해외파는 3명. 스코틀랜드 셀틱의 권혁규, 독일 2부리그 베헨비스바덴의 이현주, 미국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의 정상빈이 그들이다. 다만 해외파는 소집 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최종 명단에 포함될 경우 9월 4일 대표팀에 합류한다.

황선홍호에 승선하게 된 대구FC 이진용. K리그 제공
황선홍호에 승선하게 된 대구FC 이진용. K리그 제공

대구FC의 이진용을 비롯해 백종범(FC서울), 엄지성(광주FC) 등 K리그1에서 주전으로 뛰는 선수들이 다수 발탁됐다. U-20 월드컵에 출전했던 골키퍼 김준홍(김천 상무), 배준호(대전 하나시티즌), 박창우(전북 현대)도 황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파리 올림픽 아시아 1차 예선 겸 2024 AFC U-23 아시안컵 예선 B조 경기는 다음달 6일부터 12일까지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다. 한국은 6일 카타르, 9일 키르기스스탄, 12일 미얀마와 경기를 치른다.

예선 11개조의 각 조 1위팀과 조 2위 중 상위 4개 팀, 그리고 본선 개최국 카타르까지 모두 16개 팀이 U-23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은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을 겸해 내년 4월 열린다. 대회 상위 3개 팀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4위 팀은 아프리카 예선 4위 팀과 올림픽 출전권을 두고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황 감독은 축구협회를 통해 "파리 올림픽으로 가는 첫 번째 길목인 대회여서 3전 전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황 감독이 함께 이끌고 있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도 K리그 선수들과 소집 가능한 해외파들이 참가한 가운데 9월 4일부터 창원에서 훈련을 실시한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12일까지 창원에서 훈련한 뒤 13일 파주NFC로 이동해 15일까지 추가 훈련을 진행하고 16일 중국으로 출국한다.

■올림픽 1차 예선 겸 AFC U-23 아시안컵 예선 대비 소집 명단(26명)

▷GK : 김정훈(전북현대) 김준홍(김천상무) 백종범(FC서울)

▷DF : 민경현(인천유나이티드) 박창우(전북현대) 변준수(대전하나시티즌) 서명관(부천FC) 이태석(FC서울) 조성권(김포FC) 조위제(부산아이파크) 조현택(울산현대)

▷MF : 강윤구(울산현대) 강현묵(김천상무) 권혁규(셀틱FC) 김주찬(수원삼성) 박창환(서울이랜드) 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 백상훈(FC서울) 오재혁(전북현대) 이진용(대구FC) 이현주(베헨비스바덴) 엄지성(광주FC) 전병관(대전하나시티즌) 정상빈(미네소타유나이티드)

▷FW : 김신진(FC서울) 허율(광주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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