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FC, 안방서 제주 잡는다…26일 대팍 경기장 전석 매진

팬 응원 힘입어 승점 3점 노려…베테랑 이근호, 세징야 앞세워 제주 골문 정조준

대구FC의 베테랑 공격수 이근호. 대구FC 제공
대구FC의 베테랑 공격수 이근호. 대구FC 제공

홈 경기에서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니는 대구FC가 안방인 DGB대구은행파크(이하 대팍)에서 승리를 노린다. 상대는 제주 유나이티드다.

대구는 26일 오후 7시 대팍에서 열리는 K리그1 28라운드 제주전에 출격, 승리에 도전한다. 베테랑의 힘과 대팍을 가득 메울 홈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7경기 만의 승리를 꿈꾼다.

대구는 직전 경기인 서울 원정에서 난적 FC서울과 무승부를 기록, 승점 1점을 안고 안방으로 돌아왔다. 베테랑 이근호와 에드가의 연속골 덕분에 2대2로 비겼다. 6경기 무승(4무 2패)으로 부진한 데다 폭염이라는 어려움을 딛고 활약한 노장 이근호의 투지가 빛났다.

주장인 '대팍의 왕' 세징야도 인상적이었다. 에드가의 동점골을 도우며 승강제 도입 이후 최초로 K리그1 기록만으로 '50(골)-5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현재 76득점 50도움을 기록 중이라 2도움만 추가하면 '60-60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정규 라운드를 6경기 남겨둔 현재 대구의 순위는 8위(승점 35점). 6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차는 단 2점에 불과하다. 4위 서울부터 9위 제주까지 6개 팀의 승점 차가 5점에 그칠 정도로 중위권 싸움이 치열하다. 파이널A(1~6위)에 들기 위해선 승점 3점이 절실하다. 두 베테랑 이근호, 세징야의 어깨가 무겁다.

대구FC 공격을 이끄는
대구FC 공격을 이끄는 '대팍의 왕' 세징야. 대구FC 제공

제주에선 공격을 이끄는 유리 조나탄과 헤이스가 요주의 인물. 다만 골 결정력에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최근 12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친 게 3경기다. 지난 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에 0대1로 패하며 주춤했다.

대구는 통산 전적에서 14승 16무 19패로 열세다. 하지만 최근 5경기에선 2승 3무로 우위다. 3월 4일 첫 맞대결에서 1대1로 비겼고, 7월 7일 두 번째 경기에선 홍철과 장성원의 득점에 힘입어 2대1로 이겼다. 이는 대구가 가장 최근 거둔 승리이기도 하다.

한편 제주전 홈 경기는 일반 티켓 예매를 시작한 지 4시간 만인 19일 오후 6시쯤 홈 응원석이 매진됐다. 대구는 경기 당일 또 한 명의 베테랑 이용래를 테마로 한 '이용래 데이'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해 홈 팬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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