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장학회, 독립유공자 후손 10명에 장학금 수여

광복회 경북지부 추천 받아… 학업 충실, 타 모범되는 학생 선발

임종식 재단법인 경북교육장학회 이사장(경북교육감)이 지난 22일 본청 웅비관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학생 4명에게 대표로 장학금을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장학생은 총 10명이다. 경북교육청 제공

재단법인 경북교육장학회(이사장 임종식 경북교육감)는 22일 경북교육청 웅비관에서 제78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독립유공자 후손 학생 10명을 대상으로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여식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선열을 기리고, 미래세대인 학생들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고자 마련됐다.

이번에 장학금을 받게 된 대상 학생들은 광복회 경북지부에서 추천받아 독립유공자 후손 중 평소 학업에 충실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 10명을 선발했다. 이번 행사에는 인근 지역 학생 4명이 대표로 참석해 장학금을 전달받았다.

특히 이날 장학금을 받은 한 학생은 조부모 등 온 가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학생은 "조국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의 후손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더욱 학업에 매진해 훌륭한 인재가 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임종식 이사장은 "오늘의 발전한 대한민국은 민족의 국권 회복을 위해 노력한 분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바탕으로 이룩한 것이고, 이를 잊지 않고 보답하는 것이 나라사랑 정신을 교육하는 방법"이라며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독립유공자 후손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훌륭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