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시비를 이유로 8명 일행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한 남성을 집단으로 구타, 모두 입건됐다. 피해 남성 A씨는 중상을 입었다.
23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공동폭행 혐의로 B씨 등 8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언론에 밝혔다.
경찰은 폭행 가담 정도가 큰 3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신병이 확보되지 않은 1명은 현재 추적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8명은 지난 7월 22일 새벽 서울 송파구 방이동 소재 한 주차장에서 주차 문제로 시비가 붙은 A씨를 둘러싸 집단 구타를 한 혐의를 받는다.
MBN 보도에서 전한 당시 영상을 보면 피해 남성 A씨가 이들 일행의 주먹과 발길질 등에 맞아 넘어져 손을 들어 폭행을 멈춰달라는 신호를 보냈지만, 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A씨를 폭행했다.
이들 가운데 1명은 범행 불과 열흘 전이었던 지난 7월 12일에도 술에 취해 다른 사람을 폭행한 전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8명은 같은 동네 친구 사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남성 A씨는 이들에게 맞아 치아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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