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전국적으로 아파트 2만5천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입주 예정 물량 10개 중 6곳이 비수도권에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는 올해 월별 기준 가장 적은 물량이 입주한다.
28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9월 아파트 입주물량은 모두 2만4천895가구다. 이 가운데 64%인 1만5천910가구가 서울과 경기가 아닌 비수도권에 있는 아파트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2천732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경남 2천687가구 ▷울산 2천625가구 ▷대구 2천1가구 순으로 뒤를 이었다.
수도권은 상대적으로 물량이 적다. 내달 수도권에서는 지난달(1만460가구)보다 적은 8천985가구가 입주한다. 이는 올해 수도권 월별 입주 물량 중 가장 적은 양이다. 경기는 7천176가구로 지난달 대비 물량이 소폭 증가한 반면 한동안 입주물량이 많았던 서울은 119가구만 예정돼있다. 인천에서는 송도 등에서 3개 단지 1천690가구가 입주한다.
지난 몇 년간 과잉 공급이 이루어져 올 가을 '입주물량 폭탄'이 예고된 대구에서는 동구 신암동 '동대구더센트로데시앙', 북구 고성동 '오페라센텀파크서한이다음', 수성구 시지동 '시지센트레빌', 중구 수창동 '대구역제일풍경채위너스카이' 등 네 곳에서 2천1가구가 입주를 앞뒀다. 10월에는 대구에서만 7천229가구의 대규모 입주가 예정돼 있다.
경북은 다음달에 경주 충효동 '경주웰라움더테라스', 성주 성주읍 '성주스위트엠엘크루', 울진 죽변면 '울진하버펠리체' 등 3개 단지에서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나 규모가 작은 곳이라 전체 입주예정 물량은 전국에서 세 번째로 적은 583가구이다. 경북은 10월과 11월에 4천여 가구가 입주한다.
직방 관계자는 "다가오는 4분기 수도권에서만 4만6천여 가구 입주가 대기하고 있어 9월 수도권 입주 물량 급감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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