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고프면 왜 잠이 달아날까?
감기에 걸리면 왜 으슬으슬 춥고 떨릴까?
기침과 재채기는 왜 나올까?
인간이라면 당연하게 일어나는 현상들에 대해 의문을 품어본 적이 있나?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라고 한 번이라도 궁금증을 가져본 이들을 위한 책이다. 통째로 조목조목 과학지식을 습득하자는 '과학잡학사전 통조림'이다.
이번은 '과학잡학사전 통조림'의 두 번째 시리즈, 인체편이다. 13인의 의학자, 의료 전문가 등 이 분야의 권위 있는 전문가들의 협력을 얻었다.
엮은이들은 '입술은 왜 발그스름할까', '사람은 왜 살이 찔까', '피부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대변은 왜 갈색일까', '피를 어느 정도 흘리면 죽을까', '나이를 먹으면 왜 주름이 생길까', '소름은 왜 돋을까' 등 인체와 관련해 평소 궁금했지만, 정확한 이유와 원리를 알 수 없었던 것에 대해 과학적으로 검증된 명쾌한 답을 조목조목 알려준다.
즉 학창 시절 과학을 잘하지는 못했지만 인체가 어떤 놀라운 과학 원리로 세균, 바이러스 등에 저항하며 생명을 유지하고 또 성장하고 노화하다가 죽음을 맞이하는지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일반 성인 독자에게 맞춤형 콘텐츠다.
책 구성도 누구나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책은 유익한 과학 지식을 마치 숲을 보듯 통째로 큰 틀을 먼저 파악하고 중심 내용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숲을 봤다면 나무 한 그루 한 그루 살피듯 세부 내용을 조목조목 짚는 것이다. 물론 반대로도 가능하다. 먼저 숲에 들어가 나무 한 그루 한 그루를 꼼꼼히, 조목조목 살펴 각각의 성질과 차이를 파악한 뒤 숲을 빠져나와 그 숲의 전체적인 윤곽과 특징을 간파하는 식이다.
또 1일 1페이지 365일, 365가지 항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형식을 갖췄다. 누구나 편하게 읽으며 지식을 쌓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세 가지만 알면 나도 과학자'라는 서브타이틀을 내걸고 모든 항목을 세 가지로 명쾌하게 정리하기에 과학 지식이 많지 않은 독자라도 한 번만 읽으면 내용이 쉽게 기억되고 정리된다.
교과 연계성이 높다는 것도 장점이다. 청소년 독자들을 위한 인체, 생물학 관련 부교재로서도 손색이 없다. 402쪽, 1만9천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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