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출신 민족 시인 이육사의 삶을 창작 오페라로… 대구오페라하우스의 '264, 그 한 개의 별'

9월 6일 오후 7시 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264, 그 한 개의 별.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264, 그 한 개의 별.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오페라하수으가 개관 20주년을 맞아 창작 오페라 '264, 그 한 개의 별'을 6일 오후 7시 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 위에 올린다.

'264, 그 한 개의 별'은 지난 2021년부터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추진해 온 '카메라타 창작오페라 연구회'사업의 결실로, 이는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오페라 제작을 목적으로 구성된 사업이다. 이 작품은 특히 그 목적이 잘 투영된 사업으로, 대구 출신의 대표적인 민족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이육사의 생애를 다룬다.

이육사를 독립 운동에 헌신한 청년, 문학가이자 한 여인의 남편, 의열단원 등 다양한 모습으로 그려내며, 오페라의 장소적 배경 역시 대구 형무소 등 역사적인 곳과 관련이 있다. 여기에 이육사의 아내 '안일양', 이육사의 영혼의 벗'S1'과'S2', 이육사가 문학가로서의 삶을 살도록 조언한 '윤세주' 등 주변인들을 통해 작품의 입체감도 높였다.

출연진들도 화려하다. 청년, 투쟁가를 의미하는 '이육사1'은 테너 김동녘이, 문학가와 남편, 그리고 의열단원으로서 '이육사2'는 바리톤 제상철이 맡았다. 그리고 ▷이육사의 아내 '안일양', 소프라노 이윤경 ▷'이육사 형' 및 'S2'역, 바리톤 서정혁 ▷'이육사 동생' 및 '윤세주' 역, 테너 김명규 ▷'이육사3' 및 '고경사'역, 테너 박성욱이 맡았다. 특히 이육사 곁에서 그를 천국으로 인도하는 'S1'역으로는 2023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 멤버로 선발된 메조소프라노 백승민이 노래한다.

연주는 대구오페라하우스 상주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와 대구오레파콰이어가 책임진다.작품의 연출은 표현진, 이동신 지휘, 오페라 코치는 김민정 오페라 전문 음악코치가 맡았다.

한편 이번 작품은 곧 다가올 오페라축제에서 콘체르탄테로 선보인 후, 수정 및 보완을 거친 후 내년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폐막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은 전석 초대. 053-666-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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