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하성, 2년 연속 50타점…배지환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

김하성,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
8회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50타점째 올려
배지환, 내야 안타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

김하성이 30일(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 1회초 3루에 진출한 뒤 벤치를 보며 미소짓고 있다. 연합뉴스
김하성이 30일(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 1회초 3루에 진출한 뒤 벤치를 보며 미소짓고 있다.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세 차례 출루하며 2년 연속 50타점을 기록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은 3경기 연속 안타를 날렸다.

김하성은 30일(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멀티 히트(한 경기 2인타 이상)를 기록한 건 24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 이후 7경기 만의 일. 11경기 연속 출루 기록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74에서 0.276으로 조금 올랐다.

1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감하성은 세인트루이스 선발 잭 톰프슨의 몸쪽 직구를 공략, 좌중간 안타를 날렸다. 후안 소토의 기습 번트 때 헬멧이 벗겨지면서 슬라이딩, 2루를 밟았고 포수의 1루 악송구 때 3루까지 진출했다. 후속 타자의 희생 플라이 때 홈으로 들어왔다.

3회초엔 내야 땅볼로 아웃됐고 4회초에는 볼넷을 얻었다. 6회초 1사 2루 때는 빠른 발을 활용, 바뀐 투수 케이시 로런스를 상대로 내야 안타를 얻어냈다. 4대3으로 앞선 8회초 귀중한 타점을 올렸다. 1사 1, 3루 기회에서 좌익수 쪽으로 가는 희생 플라이를 날려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 타점으로 김하성은 50타점 고지를 밟았다. 지난해 김하성은 59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김하성이 맹활약했으나 샌디에고는 연장 승부 끝에 5대6으로 역전패했다. 연장 10회말 대타로 나선 한국계 혼혈 선수 토미 현수 에드먼에게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았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이 30일(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 9회 홈으로 들어온 동료 리오버 페게로를 반갑게 맞아주고 있다. 연합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이 30일(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 9회 홈으로 들어온 동료 리오버 페게로를 반갑게 맞아주고 있다. 연합뉴스

피츠버그의 배지환은 3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배지환은 같은 날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9번 타자 겸 2루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타점 1개을 기록했다.

3회 삼진을 당한 배지환은 6회 두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8회 삼진으로 물러난 뒤 9회초 1사 3루 기회에선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3루 주자도 홈을 밟았는데 공식 기록원은 배지환의 타점으로 인정했다. 피츠버그는 6대3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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