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시대(쥬라기·백악기)에도 물가에서 살았던 거대한 공포가 바로 악어다. 희랍어로 '무서운 악어'를 뜻하는 학명을 가진 악어 '데이노수쿠스'는 공룡시대의 마지막 시기인 백악기 후기에 북미에서 살았던 악어다. 이 거대한 악어는 1858년에 지질학자 에비니저 에먼스(Ebenezer Emmons)가 노스캐롤라이나의 블레이든 카운티(Bladen County)에서 처음 발견했다.
악어는 현재 지구상 살아있는 가장 거대한 파충류다. 특히 '바다악어'는 그 크기가 어마어마하다. 현재까지 보고된 기록 중에서 가장 거대한 크기로 자랐던 악어는 호주 그린 아일랜드에 있는 마린랜드 멜라네시아 야생공원(Marineland Melanesia wildlife park)에서 살았던 '카시우스'(Cassius, 5.48m)라는 악어와 필리핀 민다나오 부나완 지역에서 잡힌 '로롱'(Lolong, 6.17m)이다. 악어들이 원래 인간 수명과 비슷한데, 로롱은 최장수 악어로 무려 100년을 살다가 2013년에 죽었다.
더 놀라운 것은 6m가 넘는 이 초거대 악어가 2건의 살인사건에도 연루되었으나, 특별한 증거가 없어 사살하지 않았다. 생전에 동물보호론자들은 이 악어를 자연에 방사할 것을 요구했지만, 주민과 시장은 명목상으로는 위험하다는 이유로 거부했지만 사실 관광 수입 때문에 풀어주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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