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을 노리던 삼성 라이온즈가 갑작스런 선발 카드 변경 사태를 이겨내지 못하고 KT 위즈의 안방 수원에서 무릎을 꿇었다.
삼성은 31일 2023시즌 프로야구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4대6으로 패했다. 선발 싸움에서 뒤지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고, 끝내 고배를 마셨다.
애초 이날 삼성 선발 투수는 8월초 영입된 테일러 와이드너로 예고됐다. 하지만 감기 몸살 증세로 경기 시작 약 2시간 전 홍정우로 교체됐다. 이날 경기에 나서긴 어렵지만 1군 엔트리에서 빠질 정도는 아니라는 게 삼성 측 얘기였다.
와이드너가 갑작스레 빠지면서 불펜 요원 홍정우가 프로 데뷔 후 첫 선발 기회를 잡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성적은 좋지 않았다. 21경기에 등판해 2승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9.16에 그쳤다. 상대 선발 웨스 벤자민(13승 5패, 평균자책점 4.04)에 비해 무게감이 크게 떨어졌다.
예상대로 홍정우는 오래 버티지 못했다. 1⅔이닝 동안 볼넷을 3개나 내줬고 안타 2개를 맞으며 3실점했다. 불펜을 대체 선발로 쓴다 해도 긴 이닝을 호투한 경험이 있는 김대우나 우완 이승현이 먼저 나오는 게 나아 보였으나 코칭스태프의 선택은 그렇지 않았다.
이날 삼성은 1회말 선취점을 내준 뒤 2회초 이재현의 내야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2회말 황재균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줬으나 3회초 상대 실책 등으로 다시 3대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5회말 좌완 이승현이 KT 앤서니 알포드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삼성은 8회초 호세 피렐라가 솔로 홈런을 날리긴 했으나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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