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러시아 "북한과 상호 존중하는 관계…다양한 수준서 접촉"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화상으로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푸틴 대통령은 예브게니 프리고진 사망 사건에 대한 언급 없이 서방에 대한 비난을 되풀이했다.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화상으로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푸틴 대통령은 예브게니 프리고진 사망 사건에 대한 언급 없이 서방에 대한 비난을 되풀이했다. 연합뉴스

러시아가 북한과 상호 존중하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수준에서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 의혹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눈길이 쏠린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31일 "러시아와 북한은 좋은 관계, 상호 존중하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이를 더 발전시키고자 한다"며 "다양한 수준에서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이 지역에서 우리의 매우 중요한 이웃이기 때문에 이러한 관계는 계속 발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한을 교환했다는 미국 백악관 발표 내용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앞서 백악관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이 북한을 방문한 데 이어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서한을 교환하는 등 북러 간 무기 거래 협상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서한 교환에 대해서는 별도로 확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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