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日농림수산상, '오염수' 용어 썼다 사과

기시다, 사죄와 발언 철회 지시 "유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2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2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 개시와 관련해

일본 정부 관계자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에 대해 '처리수' 대신 '오염수'라는 용어를 사용했다가 기시다 후미오 총리 지시로 사과했다.

31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노무라 데쓰로 일본 농림수산상은 이날 총리관저에서 기시다 총리와 면담한 뒤 나오다가 면담 내용을 묻는 기자단을 상대로 "오염수 그 뒤의 평가 등에 대해 정보를 교환했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에 대해 기시다 총리는 "유감"이라며 전면적인 사죄와 발언 철회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노무라 농림수산상은 "잘못 말한 데 대해 사과하고 철회한다"며 "불쾌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바다에 방류하는 물은 '오염수'가 아니라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 정화한 '처리수'라고 부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오염수'라고 지칭하는 나라들도 적지 않다. 중국은 '핵오염수'라고 한층 더 부정적인 용어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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