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상일 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 취임 연주회 '건·곤·감·리' 개최

9월 7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우리나라 1세대 국악 평론가 윤중강 사회

한상일 대구시립국악단 감독.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한상일 대구시립국악단 감독.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한상일 대구시립국악단 제8대 예술감독의 취임연주회이자 제210회 정기연주회 '건·곤·감·리'가 7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펼쳐진다.

공연의 첫 문은 춤과 관현악 '축연무'가 연다. 박범훈 작곡의 국악관현악곡 '축연무'에 대구시립국악단 한국무용팀의 창작무가 곁들여진다. 이 곡은 축하의 의미를 담고 있고, 경쾌한 리듬에 고양된 악상이 이채로운 것이 특징이다. 화려한 춤으로 축하의 의미도 더한다.

그 다음으로 '뱃노래'는 한·중·일 삼국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민족악단 '오케스트라 아시아'의 창단 음악회 때 초연된 곡이다. 우리나라 민요 '뱃노래' 가락을 주선율로, 나발·북·징 등이 존재의 힘에 대해 묘사하며, 바다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그렸다.

대중적인 느낌의 국악가요 무대 또한 준비된다. MBN '조선 판스타'에서 최종 우승한 '김산옥'과 국립창극단 부수석 '민은경'이 무대에 오른다. 민은경은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아리요' 등을 준비하며, 김산옥은 '상사몽', '아름다운 나라', '열두달이 다 좋아'를 열창한다.

평소 접하기 힘든 개량민속악기 장새납 협주곡도 주목할 곡이다. 북한의 개량 민속 악기인 '장새납'은 태평소(새납)를 개량하여 길이를 늘이고, 키(Key)를 단 것이 특징으로, 오보에·색소폰·태평소의 음색을 조합한 것 같은 독특한 음색을 낸다. 이영훈 한국 개량악기 협회장이 '열풍'과 '용강기나리'를 펼친다.

공연의 마지막은 타악 협주곡 '무취타'가 장식한다. '무취타'는 인간의 희노애락을 무속장단을 활용하여 표현한 타악곡으로, 중견 국악그룹 '우리소리 바라지'가 무대에 선다. 한편, 이번 공연의 사회는 우리나라 1세대 국악 평론가인 윤중강이 맡는다.

관람은 전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 053-606-6193,6320.

건곤감리.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건곤감리.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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