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시장이 5일부터 더욱 스마트해진다. 온라인에서 장보고, 상점에 관계없이 한 번에 배송이 가능해지는 것.
1일 대구시는 "대구형 시민생활종합플랫폼 '대구로'에서 달서시장 온라인 주문 및 묶음 배송 장보기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온라인 주문 및 묶음 배송 장보기 서비스는 지역 전통시장 중 처음이다.
달서시장은 대구로 전통시장 코너에 23개 점포, 300여 상품이 입점했다. 달서지역자활센터와 협력해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5시 이전 주문한 상품을 2시간 이내 배달한다. 올 연말까지 배송비는 무료다. 배달지역은 달서시장 중심 2㎞ 이내다. 달서구 감삼동과 본리동, 본동, 성당동, 송현2동은 전부 배송한다. 송현1동, 죽전동, 두류3동, 용산1동, 월성1·2동은 일부 지역에 한해 배송 가능하다.
대구시 관계자는 "그동안에는 대구로에 입점한 전통시장 상점별로만 배송을 지원했는데 이번 달서시장의 경우는 서로 다른 상점이어도 달서시장 안에 있는 곳이면 한 번에 배송해주는게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전통시장 온라인 배송 플랫폼 입점 사업을 지난해부터 시작했다. 현재 대구로 전통시장에는 27개 시장, 392개 상점이 입점했다. 올해 주문 건수는 3만3천442건에 이른다. 시는 전통시장 경쟁력 확보와 소비자 편의 증진을 위해 4일부터는 대구로 전통시장에서 1만원 이상 상품 주문 시 3천원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아울러 연말까지 30개 이상 전통시장에서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온라인 상세 페이지 제작 및 마케팅 사업을 지원해 전통시장 매출 증대와 온라인 이용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안중곤 대구광역시 경제국장은 "온라인 쇼핑의 급성장 등 유통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체계적인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지원을 강화해 소비자 편의 증진과 전통시장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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