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이틀째 부산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오후 7시를 기해 호우경보가 부산 전역에 발효된 데 따라 침수 위험이 있는 차도 및 인도가 통제된다.
▶이는 앞서 이날 오후 6시 20분을 기해 부산에 내려진 호우주의보가 불과 40분 만에 호우경보로 격상된 것이다.
호우특보 2종류 중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mm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mm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동안 비가 60mm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되거나 12시간 동안 비가 110mm이상 쏟아질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부산 동구는 이날 오후 7시 32분 긴급재난문자를 주민들에게 발송, "호우경보 발효로 인해 초량제1·2지하차도, 부산진시장지하차도를 통제한다"며 "주변 도로 이용 차량은 우회하시길 바란다"고 알렸다.
그보다 조금 앞서 부산 금정구도 오후 7시 19분쯤 긴급재난문자를 구민들에게 보내 "온천천 및 수영강 산책로가 오후 7시 30분 부로 통제된다"면서 "호우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유의하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부산 해운대구도 오후 7시 38분쯤 긴급재난문자를 구내에 발송, 구체적인 도로를 가리키지 않았으나 "도로 통제시 우회도로 이용 등 차량운행에 유의하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현재 전국에서는 부산, 울산과 경남 남해안 지역 등 동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집중되고 있다.
이에 호우경보가 부산을 비롯해 경남 통영·거제와 전남 고흥에, 호우주의보가 울산과 경남 양산·김해에 내려져 있다.
현재 비가 집중되고 있는 부산, 울산, 경남 남해안, 전남 지역에는 내일(2일)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지역 1, 2일 이틀 예상 강수량은 30~80mm, 많은 곳은 120mm 이상이다.
강한 비가 단시간 내릴 수 있는 것은 물론 강우 자체가 누적되는 데 따른 영향으로 일부 취약지에서는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에 산림청은 이날 오후 7시 30분을 기해 부산·울산·경남의 산사태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로 상향했다. 산사태 위기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나뉜다.
이어 산림청은 오후 7시 51분쯤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 전역에 긴급재난문자를 보내 "남해안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산사태 발생이 우려된다"며 "산림 주변 야외활동 자제와 대피명령 시 마을회관, 학교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시길 바란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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