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서구 '51억' 잭팟 터졌나? 1083회 로또 1등 3게임 동시당첨

경기 부천서도 2게임 동시당첨…'동일인' 가능성 주목
1등 당첨번호 3, 7, 14, 15, 22, 38 "보너스 번호 17"
1등 15명 당첨, 1등 당첨금 17억1천만원
모든 등수 당첨자 수 1082회 대비 증가…1등 당첨금 37억에서 17억으로 절반 깎여
대구 7주 연속 1등 無 기록 끊고 한 업소 3게임 동시당첨
2등선 경남 김해시 5게임, 서울 영등포구 2게임 동시당첨 기록

로또 1083회 1등 당첨번호 3, 7, 14, 15, 22, 38
로또 1083회 1등 당첨번호 3, 7, 14, 15, 22, 38 "보너스 번호 17" . 동행복권 홈페이지

1083회 로또 1등 당첨번호는 3, 7, 14, 15, 22, 38로 추첨됐다. 보너스 번호는 17이다.

1등 당첨자 수는 15명이다.

1등 당첨금 액수는 17억1천308만원이다.

이는 2일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이 추첨한 결과이다.

◆1등 전 주 2배 등 모든 등수 당첨자 수 증가

1등 당첨자 수가 전 회차(1082회) 7명 대비 2배 수준으로 치솟았다.

그러면서 1등 당첨금은 반대로 절반 아래로 깎였다. 전 주 37억2천48만원에서 53% 감소한 것.

이번 회차 5개 번호 및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 당첨자 수는 72명이다.

2등 당첨금은 5천948만원이다.

이어 5개 번호를 맞힌 3등 당첨자는 3천274명이다. 3등 당첨 금액은 130만원.

또 4개 번호를 맞힌 4등(5만원 고정) 당첨자가 15만4천536명, 3개 번호를 맞힌 5등(5천원 고정) 당첨자가 250만1천816명으로 각각 조회됐다.

1주 전 1082회와 비교, 1등은 물론 모든 등수에서 당첨자 수는 늘고 당첨금액은 줄었다(단, 당첨금 고정 4, 5등은 제외).

2등의 경우 전 주 62명 및 7천만원에서 72명 및 5천948만원으로, 당첨자 10명이 늘며 당첨금은 1천만원 넘게 줄었다.

3등의 경우 2천768명 및 156만원에서 3천274명 및 130만원으로, 당첨자가 500명 가까이 증가하며 당첨금은 26만원 깎였다.

아울러 당첨금이 정해져 있기는 하나 4등 당첨자 수는 14만2천123명에서 15만4천536명으로 1만2천여명 증가했고, 5등 당첨자 수 역시 239만544명에서 250만1천816명으로 11만여명이 증가했다.

물론, 총판매금액이 1082회 1천75억6천여만원에서 1083회 1천89억9천여만원으로 15억원 가까이 늘기는 했는데, 이에 따른 영향이라고는 해석하기 힘들다.

로또 판매금액은 최근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앞선 1081회와 1082회를 비교하면 총판매금액은 별 상관 없는 숫자다.

1081회 총판매금액이 1천69억7천여만원이었고, 여기서 1082회 총판매금액은 5억여원이 증가했는데, 당첨자 수는 1등(11명→7명, 당첨금은 23억4천만원에서 37억2천만원으로 약 14억원 증가), 2등(92명→62명, 당첨금은 4천600만원에서 7천만원으로 약 3천만원 증가), 3등(2천923명→2천768명, 당첨금은 147만원에서 156만원으로 9만원 증가) 모두 줄었다.

즉, 이번 1083회는 모든 등수 당첨률 자체가 전 주 대비 꽤 증가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면서 이번 회차 1등 당첨자 수 15명은 15주 전 1068회 19명 이래 가장 많은 기록으로도 남겨졌다.

◆대구 서구·경기 부천서 동시당첨 5게임 '잭팟'…전부 수동 사례

이번 회차 1등 당첨 15게임은 자동선택 8게임, 수동선택 7게임으로 구성됐다. 수동 비중이 꽤 많은 회차였다.

로또 1등 당첨 지역을 살펴보면, TK(대구경북)가 행운이 쏠린 지역이 됐다.

15게임 중 4게임을 차지한 것.

참고로 대구경북은 지난 1082회까지 4주 연속 1등 당첨이 없었고, 특히 대구의 경우 1075회 1게임 당첨 이래 무려 7주 연속으로 1등이 배출되지 못했는데, 이번에 행운이 뒤늦게 몰아서 집중된 맥락이다.

특히나 대구 서구의 한 업소에서 3게임 동시당첨 사례가 나왔다. 전부 수동선택이기 때문에, 한 사람이 직접 같은 번호를 적어 3게임에 한꺼번에 당첨됐을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51억원 당첨의 주인공이 된다.

이를 포함해 대구 3곳(모두 서구), 경북 1곳(안동시)

이어 수도권에서 총 8게임이 당첨됐다. 서울 2곳(은평구, 종로구), 경기 6곳(부천시 3곳, 고양시, 안성시, 파주시)인데, 부천시가 대구 서구 못잖은 행운의 지역이 됐다.

특히 부천 한 업소에서 2게임 동시당첨 사례를 만들었다. 이 역시 모두 수동선택 사례라서, 동일인의 2게임 동시당첨(총 34억원 당첨금) 가능성이 강하게 제기된다.

전 주 7게임 대비 2배 수준인 15게임의 1등 당첨 사례가 나온 원인이 바로 대구 서구 3게임과 경기 부천시 2게임 등 총 5게임 동시당첨인 셈이다. 1등 당첨에서 수동선택이 절반이나 차지한 원인이기도 하다.

이같은 1등 동시당첨 사례는 사실 연중 '이따금' 나온다. 최근을 보면 1067회 때 울산에서 2게임 사례가 나왔는데, 역시 모두 수동이었다. 당시 1등 당첨금은 19억8천만원. 동일인이 2게임에 당첨됐다면 39억여원 당첨.

또 지난해에는 1003회 경기 동두천시 한 업소에서 5게임 동시당첨 기록이 작성되기도 했다. 당시 1등 당첨금은 18억1천만원으로, 같은 사람이 총 90억원에 당첨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어 이번 회차 1등 당첨 지역은 부산 2곳(기장군, 북구), 대전 1곳(서구).

※전국 1083회 로또복권 1등 당첨점은 다음과 같다.

▶토토복권 / 수동 / 대구 서구 달서로12길 9
▶토토복권 / 수동 / 대구 서구 달서로12길 9
▶토토복권 / 수동 / 대구 서구 달서로12길 9
▶구담쌀슈퍼 / 자동 / 경북 안동시 경동로 908

▶로또 골드 뱅크 / 수동 / 서울 은평구 진관3로 77 916동 1층상가 111호
▶동성당 / 수동 /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261

▶로또대박 / 수동 / 경기 부천시 석천로177번길 11 제이클래스중동 1층 1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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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슈퍼 / 자동 / 경기 부천시 도약로 279
▶씨유 트윈시티 / 자동 /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위시티로 75 113호
▶로또통신 / 자동 / 경기 안성시 장기로 36
▶씨유 파주운천점 / 자동 / 경기 파주시 통일로 2038-2 씨유 파주운천점

▶뉴빅마트 / 자동 / 부산 기장군 정관중앙로 48 106호
▶G마트 / 자동 / 부산 북구 백양대로 1024

▶타임마트 / 자동 / 대전 서구 동서대로 696 프라임빌딩2차 1층 102호

모두 72게임이 당첨된 2등의 경우 경남 김해시 한 업소에서 무려 5게임, 서울 영등포구 한 업소에서 2게임의 동시당첨 사례가 나온 게 특징이다.

한편, 동행복권 로또 당첨금은 지급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수령해야 한다. 당첨금 지급 마지막 날이 휴일일 경우 다음 영업일까지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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