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한꺼번에 해트트릭(1경기 3득점) 기록이 쏟아졌다. 한국 대표팀과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 외에도 괴물 공격수와 신예 골잡이가 3골씩 몰아쳤다.
손흥민은 2일(한국 시간) EPL 4라운드 경기에서 번리를 상대로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5대2 대승을 이끌었다. 시즌 개막 후 3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공격 포인트가 없었던 터라 더욱 반가운 활약이었다.
같은 날 맨체스터 시티는 엘링 홀란을 앞세워 풀럼을 5대1로 대파했다. 지난 시즌 득점왕인 괴물 공격수 홀란은 후반 13분과 25분, 추가 시간에 잇따라 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해트트릭은 한 번 더 나왔다. 브라이튼 알비온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브라이튼의 에반 퍼거슨이 3골을 터뜨렸다. 전반 27분 첫 골을 신고한 데 이어 후반 20분과 25분 득점에 성공하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퍼거슨은 19살인 신예 공격수. 주포 해리 케인을 잃은 토트넘이 케인을 대체할 후보로 점찍고 접촉하기도 했으나 퍼거슨이 브라이튼과 계약을 연장, 토트넘의 뜻을 접어야 했다. 퍼거슨의 활약으로 브라이튼은 뉴캐슬을 3대1로 꺾었다.
이처럼 EPL에서 같은 날 경기를 치르며 3번 해트트릭이 나온 건 1995년 9월에 이어 28년 만의 일이다. 당시엔 리버풀의 전설 로비 파울러, 뉴캐슬의 영웅 앨런 시어러, 리즈 유나이티드의 앤서니 예보아가 같은 날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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