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상 복귀' 황희찬, 시즌 2호골…울버햄프턴, 크리스털 팰리스에 져

일주일 만에 햄스트링 부상 딛고 복귀골까지 신고
토트넘 손흥민과 함께 대표팀서 9월 A매치 예정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왼쪽)이 3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EPL 4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 원정 경기에 교체 출전, 헤더로 동점골을 터뜨리고 있다. 연합뉴스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왼쪽)이 3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EPL 4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 원정 경기에 교체 출전, 헤더로 동점골을 터뜨리고 있다. 연합뉴스

저돌적인 움직임이 장점인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시즌 2호골을 터뜨렸다. 부상을 딛고 돌아와 눈에 띄는 모습을 보이며 올 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황희찬은 3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 원정 경기에 후반 교체 선수로 출전, 골맛을 봤다. 2라운드 경기 때 후반 교체 투입돼 시즌 첫 골을 넣은 데 이어 2호골이었다.

특히 반가운 건 부상을 빨리 털고 일어났다는 점. 황희찬은 8월 26일 애버튼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왔다가 후반 시작과 함께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돼 우려를 자아냈다. 부상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왔다. 하지만 일주일 만에 복귀했고, 골 사냥에도 성공했다.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이 3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EPL 4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 원정 경기에 후반 교체 선수로 출전, 동점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이 3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EPL 4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 원정 경기에 후반 교체 선수로 출전, 동점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득점 외에 전반적인 움직임도 좋았다. 패스 성공률은 92%였고 드리블 돌파와 태클, 가로채기가 각 1회였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2어시스트를 기록한 페드로 네투(평점 8.3)에 이어 황희찬에게 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7.33)을 줬다.

이날 황희찬의 골은 팀이 0대1로 뒤진 후반 20분 나왔다. 황희찬은 상대 진영 왼쪽에서 프리킥이 올라오자 앞쪽에서 끊어 먹었다. 높이 뛰어올라 방향을 바꾸는 헤더를 시도했는데 이것이 어깨를 맞고 그대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울버햄프턴은 승부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1대1 동점 상황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에게 2골을 더 내줬고 후반 추가 시간 마르쿠스 쿠냐가 1골을 만회했으나 더 추격하기엔 시간이 모자랐다.

황희찬은 3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경기에 후반 교체 선수로 출전, 크리스털 팰리스의 에베레치 에제로부터 공을 빼앗으려고 접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희찬은 3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경기에 후반 교체 선수로 출전, 크리스털 팰리스의 에베레치 에제로부터 공을 빼앗으려고 접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황희찬은 8일과 13일 영국에서 웨일스, 사우디아라비아와 친선 경기를 치르는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후 2무 2패로 아직 첫 승을 올리지 못한 상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토트넘), 부상을 털고 득점포를 가동한 황의찬의 승선은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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