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라비에벨’ 인생이 아름다워지는 청송 이색 숙박시설 조성

세계 각국의 관광객이 이곳에서 인생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도록
경북형 이색숙박시설 조성사업 공모 최종 선정…예산 100억원 투입
2026년 준공 목표…호텔과 글램핑장, 트리하우스, 야외물놀이장 등
고속도로 청송나들목에서 차로 15분 거리…주요 관광지와도 인접

2023년도 경북형 이색 숙박시설 조성 제안서에 첨부된
2023년도 경북형 이색 숙박시설 조성 제안서에 첨부된 '라비에벨' 호텔 조감도. 청송군 제공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경북 청송군의 대표 관광지인 주왕산국립공원 입구에 '라비에벨'이라는 이름의 이색 숙박시설이 조성된다.

라비에벨( 'La vie est belle)은 프랑스어로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뜻이다. 프랑스 영화나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 이 말이 종종 쓰인다.

청송군은 최근 경북도가 주관하는 '경북형 이색숙박시설 조성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돼 총 사업비 100억원(도비 50%·군비 50%)을 확보했다. 청송군은 올해 사업에 전반적인 준비를 마무리한 뒤 내년 1월부터 설계를 시작으로 본 삽을 뜬 뒤 2026년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2023년도 경북형 이색 숙박시설 조성 제안서에 첨부된
2023년도 경북형 이색 숙박시설 조성 제안서에 첨부된 '라비에벨' 글램핑장 조감도. 청송군 제공

이번 공모사업은 글로벌 K-관광선도와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시대를 여는 경북도 2030 관광 비전 목표로 추진하는 핵심사업으로, 숙박시설 자체만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이 되도록 유휴시설을 활용해 경북형 이색숙박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청송의 사업대상지는 주왕산면 하의리 일원 청송양원(구 주왕산초등학교)으로 2009년 12월 청송군이 매입해 현재 예비군 면대와 산불진화대 사무실 등으로 사용되는 곳이다.

하지만 이곳은 위치적으로 봤을 때나 주변 자연 풍광 등을 고려한다면 단순히 지역 사무실 등으로 사용되기 보다는 새로운 관광 요소로 활용되길 희망했던 청송군이 이색 숙박시설이라는 새로운 밑그림을 그리게 된 것이다.

2023년도 경북형 이색 숙박시설 조성 제안서에 첨부된
2023년도 경북형 이색 숙박시설 조성 제안서에 첨부된 '라비에벨' 바베큐장 조감도. 청송군 제공

사업규모는 총사업비 100억원으로 건축설계를 공모해 가족형호텔 15실(1천840㎡), 청송사과 글램핑장 15개소(630㎡), 바비큐장 15개소(240㎡), 트리하우스 4개소(100㎡), 카페·식당 1개소(256㎡), 야외물놀이장, 주차장 등 주요시설로 조성해 호텔의 편안함과 캠핑의 즐거움, 산소카페 청송군의 아름다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전국에서 유일한 최고의 이색숙박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청송 이색 숙박시설 '라비에벨'은 접근성 면에서도 뛰어나다. 고속도로 청송나들목에서 차로 15분 거리이며 주요 관광지인 주왕산과 주산지, 얼음골, 유교문화전시체험관 등과도 매우 가까이 접해 있다. 기존 지역관광자원 연계와 관광객을 위한 체험관광 프로그램개발은 물론 지역 주민과의 협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지역의 이색숙박시설(청송사과와 산소카페 모티브) 자체가 청송 여행의 동기가 될 수 있도록 매력도 높은 숙박시설을 건립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관광 활성화를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2023년도 경북형 이색 숙박시설 조성 제안서에 첨부된
2023년도 경북형 이색 숙박시설 조성 제안서에 첨부된 '라비에벨' 트리하우스 조감도. 청송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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