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K신공항 날개 단 구미, 중서부 경제 이끄는 3요소는?

①'물류' 구미∼군위 고속道 25km 1조5천억 투입 ②'교통' 5차 철도망 계획 구미∼신공항∼의성 검토
③'산업' 경제자유구역·미래 항공모빌리티 육성
국토교통부의 '구미~군위 고속도로 사업' 사전타당성조사 착수, 각종 인프라 구축사업도 순항

경북 구미 공단 전경.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 공단 전경.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가 대구경북신공항 경제권으로 부상하면서 주도적으로 중서부권 광역 발전 시대를 이끌어나갈 전망이다.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북구미 IC~군위JC 간 고속도로 사업' 사전타당성 조사에 착수하고, 각종 인프라 구축 사업도 순항해 신공항 경제권 중심도시 구축에 탄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구미가 속도감 있게 추진한 '구미~군위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총 24.9km 구간, 사업비 1조5천478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사업 완료 시 경부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와 연계돼 원활한 산업물류 수송 및 물류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특히, 구미시는 대구경북신공항뿐만 아니라 대전, 충청권을 포함한 경북중서부 광역 경제권 발전의 기틀도 마련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대구경북신공항 개항 이후 주요 도로로 예상되는 지방도 927호선을 국도로 승격해 신공항 배후의 교통 인프라 향상에 나서고 있다.

한반도 신성장 산업벨트가 구축될 동서횡단철도 연장도 계획중이다. 구미시는 정책성 분석 용역을 통해 '전주~김천' 구간과 '의성~영덕' 구간에 '구미~대구경북신공항~의성' 구간을 연결하는 것을 검토하고, 이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경제자유구역과 자유무역지역 등 경제특구 지정을 통해 외국인 투자기업과 첨단 유턴기업, 글로벌 물류기업의 투자유치도 확대해 나간다.

이밖에도 물류비 절감 및 항공수출 증대를 위해 중소기업 공동물류센터·상용화주터미널, 농식품 푸드테크 물류센터 등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며, 일반산업단지도 조성해 다양한 기업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전시컨벤션 기능을 갖춘 국제비즈니스 업무지구, 스마트시티 주거단지, 외국교육기관 설립 등의 정주여건 조성과 신공항과 연계할 미래 항공모빌리티 산업도 육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군위간 고속도로 사업을 시작으로 중서부권 광역발전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구미시는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선도해 온 DNA와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인근 지자체와 협력을 통한 중서부권 광역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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