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필더 황인범이 '별들의 무대'에서 뛰게 됐다.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단골손님이자 세르비아 명문인 FK 츠베르나 즈베즈다가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계약 기간 문제로 갈등 중인 황인범을 영입한 것.
즈베즈다 구단은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인범은 A매치 45경기를 뛴 한국 국가대표 선수"라고 소개하며 계약 기간은 4년이라고 알렸다.
세르비아 매체에 따르면 즈베즈다는 이적료로 500만유로(약 71억2000만원)를 올림피아코스에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즈베즈다 구단 사상 최다 이적료다.
황인범은 올림피아코스에서 '올해의 선수'로 뽑힐 정도로 굳건한 입지를 자랑했으나, 구단과 갈등 이후로는 한 차례도 공식전에 나서지 못했다.
즈베즈다는 3시즌 연속 정규리그와 컵대회 우승을 차지한 대표 명문이다.
이번 시즌에도 5승1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즈베즈다는 유고슬라비아가 1990년대 내전으로 붕괴하기 전까지 권역 최상위 리그였던 '유고슬라비아 1부리그'에서 19회 우승한 이력이 있다.
그런 만큼 UEFA(유럽축구연맹)가 주최하는 클럽 대항전에도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렸다. 1990-1991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인 유러피언컵 정상에 등극하기도 했다.
2023~2024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G조에 편성된 즈베즈다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라이프치히(독일), 영보이스(스위스)와 16강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황인범은 한결 홀가분해진 마음으로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8일 웨일스, 13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연전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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