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화 안동 자연염색 대표가 '제17회 올해의 경북여성상'을 수상했다.
경북도는 지난 4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2023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에서 김춘화 대표를 비롯해 지역사회 각 분야에서 탁월한 창의력과 재능을 발휘해 경북을 빛내고 지역 여성 발전에 크게 기여한 9명에게 '경북여성상'을 수여했다.
김춘화 대표는 2004년 김춘화 자연염색 사업을 시작으로 지역 전통 옷감인 안동포를 활용한 침구·의류·조각보 등 상품 개발과 안동삼을 활용한 장신구·모빌 등을 기획·상품화했다.
또, 국내외를 넘나들며 자연염색 패션쇼와 전시를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해왔다.
2019년에는 천연염색의 전통 보전과 발전에 노력한 공을 인정받아 한국예술문화명인으로 지정받기도 했다.
천연염색 전문강사로 지역기관 및 초·중·고의 '찾아가는 인성교육'을 통해 다양한 계층들의 인성함양과 인재육성에 전력을 다한 점도 높이 평가됐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은 역대 올해의 경북여성상을 9명이나 배출한 곳으로 앞으로 더 많은 인재를 발굴해 그 정신과 뜻을 계승하고, 양성평등사회를 구현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경북여성상은 올해 17회를 맞이하였으며 올해의 여성상, 양성평등, 여성복지 3개 부문으로 나눠 서류심사, 현지실사 및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대상자에게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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