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추석을 앞두고 이달 사과, 배 가격이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9월 농축산물 수급 상황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나 봄철 저온과 서리 피해가 발생한 사과, 배는 상품(上品)을 중심으로 가격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사과와 배 가격은 1년 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사과(홍로·상품) 도매가격은 10㎏에 8만4천800원으로 1년 전 5만3천25원보다 59.9% 높고, 평년의 5만1천38원과 비교해 66.2% 상승했다.
평년 가격은 지난 2018∼2022년 가격 중 최대·최소치를 제외한 3년 평균값이다.
배(원황·상품) 도매가격도 전날 15㎏에 5만6천780원으로, 1년 전(4만4천575원)과 비교해 27.4%, 평년(4만6천855원)과 비교해 21.2% 비싸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석 성수품 공급을 확대하고 농축산물 할인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수급 안정 대책반을 구성해 성수품 수급 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불안 요인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 농축산물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달 농축산물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동월 대비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중호우와 폭염, 태풍 등의 영향으로 과일류와 채소류 가격이 상승했고, 2022년산 쌀 민간 재고 물량이 감소하며 쌀 가격이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달 사과 가격은 작년 동월과 비교해 30.5% 올랐고 복숭아 가격은 23.8%, 쌀 가격은 7.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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