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샌디에이고 김하성, 적시타 2개로 3타점 맹위…팀은 필라델피아에 패배

9회말 역전 끝내기 기회 살리는 데는 실패
피츠버그 배지환, 2경기 연속 안타 행진 멈춰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출전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 연합뉴스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출전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적시타 2개로 3타점을 기록하는 등 맹위를 떨쳤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은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김하성은 5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 6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33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경기였다.

1회말 김하성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3회엔 야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샌디에이고가 2대8로 뒤진 4회말 2사 2, 3루에서 김하성은 상대 선발 타이완 워커로부터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주자 둘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하성의 방망이는 다시 한 번 홈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4대9로 지고 있던 6회 1사 1, 3루 때는 유격수와 2루수 사이로 빠지는 중전 적시타를 날렸고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김하성의 맹타로 샌디에이고가 추격의 고삐를 바짝 당겼다. 7회말 개릿 쿠퍼의 희생 플라이와 게리 산체스의 2루타로 2점을 보탰다.

하지만 더 이상 힘을 내진 못햇다. 샌디에이고가 7대9로 따라붙은 8회말 김하성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마지막 타석은 더욱 아쉬웠다. 9회말 2사 1, 3루 끝내기 기회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고, 결국 샌디에이고는 7대9로 패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 1회초 3루 수비에 나서 카일 슈와버를 태그하고 있다.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 1회초 3루 수비에 나서 카일 슈와버를 태그하고 있다. 연합뉴스

피츠버그의 배지환은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경기에 9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43에서 0.240(262타수 63안타)으로 떨어졌다. 피츠버그는 4대2로 이겼다.

배지환은 2, 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각각 안타 1개와 2개를 날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4일 경기에 결장한 뒤 5일 나선 경기에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내야 땅볼로 2번 아웃됐고 7회 마지막 타석에선 서서 삼진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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