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K팝 열풍 잇는다…태국 방콕서 'K북 도서전' 개막

주태국 한국문화원 주최…'불편한 편의점' 김호연 작가 북토크

'불편한 편의점' 김호연 작가. 주태국 한국문화원 제공

동남아시아 한류 중심지인 태국에서 한국 출판물을 소개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주태국 한국문화원은 4일 방콕 한국문화원에서 'K-북 도서전'을 개막했다.

태국에서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소설 '불편한 편의점'을 비롯해 '파친코', '전지적 독자시점', '시간을 파는 상점', '마당이 있는 집', '아몬드', 'BTS 오디세이' 등 태국어로 출간된 한국도서 106권이 다음 달 27일까지 전시된다.

개막식에는 '불편한 편의점'의 김호연 작가가 참석해 태국 독자 30여명과 북토크를 진행했다.

김 작가는 "태국은 '불편한 편의점'이 번역·출간된 20여개국 중 최초의 국가로, 제일 먼저 태국 독자들을 만나고 싶었다"고 인사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 따르면 태국은 동남아 국가 중 출판 시장이 가장 활성화돼 있으며, 한국도서 저작권 계약을 가장 많이 하는 나라다.

2021년 태국의 한국도서 저작권 선인세 규모는 약 69만 달러(약 9억2천만원)로 중국, 일본, 프랑스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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